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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는 다섯번째 정규앨범 [tender]를 통해 캐스커의 음악 기조이기도 했던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정서(tender)'로 타인의 슬픔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따듯하고 다정한(tender)' 위로를 건넨다. 이별 후에 남겨진 슬픔을 달래는 캐스커식의 플롯은 고독, 슬픔, 그리움을 구태여 힘들여 떨쳐내기보다는 끌어안아 녹여내는 법을 배우게 한다. 때로는 연약하게, 또 때로는 따듯하게 '손을 내밀면 만져질 것처럼, 선명하고도 뚜렷한 그리움을 안고 한 번 더 들려주고픈 소리(Intro)'로서-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은 '꼭 이만큼만'으로 캐스커가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들마다 꾸준하게 시도해오던 부드러운 유러피안 멜로디의 결정체를 느낄 수 있다. 윤상의 가장 오랜 조력자이자 가장 감성적인 작사가인 박창학의 가사로 바닥에 내려진 관계의 상처들을 그려내며, 바이올린과 재즈기타로 차가운 프로그래밍의 한기를 덜어냈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곡으로 경합을 벌인 ‘안녕’은 듣는 이의 상황에 따라 밝거나(hello) 혹은 슬프게(good-bye) 들릴 수 있을 곡으로 밝은 멜로디에 이미 지나간 추억과의 조우 혹은 과거와의 헤어짐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담아 선명하게 대비시킨다.
이번 앨범 [tender]에는 모던록씬의 보배, 마이앤트메리의 정순용,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등의 동료가수들도 피쳐링으로 참가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이례적으로 밴드적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고, 남자 보컬을 기용한 '나의 하루 나의 밤'과 어쿠스틱/일렉트로닉을 결합하는 기존의 작업방식이 아닌 철저히 분리시켜 삭막한 외로움을 극대화시킨 '놓아줘'는 캐스커의 새로운 시도를 엿보게 한다.
캐스커의 새로운 시도는 '물고기'를 통해서도 들려진다. 이준오의 목소리만으로 전 곡이 다 불러진 건 이번이 처음. 짝사랑이라는 작은 어항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맴도는 물고기 같은 사랑노래를 듣고 나면 한동안 먹먹한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한다. 한편, 그간 캐스커의 보컬로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왔던 융진도 ‘missing’과 ‘네게 간다’를 통해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두 곡 모두 화려함을 배제한 소박한 구성과 베이직한 음들로 아련한 그리움의 여운을 길게 남기며 캐스커만의 짙은 감성을 담뿍 새겨놓았다.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tender]는 기존의 캐스커 스타일이 함께 녹아있어 극강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캐스커 초기부터 사용해왔던 트립합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어 어찌 보면 가장 ‘캐스커스러운’ 스타일인 'I loved you'는 지금까지 캐스커가 취해온 엔딩 방식인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한편, '고양이편지'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와 나’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고양이의 시선에 비친 외로운 현대인들에 전하는 발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장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캐스커는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마다 강한 존재감을 지닌 태양에 비유되어왔다. 인트로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탄탄한 구성으로 풀어나가는 캐스커식의 플롯은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유지한 채 따사로운 햇살을 품었다. 음악, 리듬, 플롯이 정교하게 담긴 [tender]로 캐스커는 모든 외로운 현대인들, 추억의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 따듯한 격려이자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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